활동소식

CEO지식나눔과 회원, 그리고 멘티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활동소식

최길선 회원(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선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12 00:00 조회5,630회 댓글0건

본문

최길선 회원(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선임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살리기 위해 5년 전 회사를 나갔던 ‘선배’에게 도움을 청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최길선 전 대표이사 사장을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길선 회장은 지난 1972년 회사 설립 추진 당시부터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른바 창립멤버다. 입사 12년 만인 1984년에 임원이 된 이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1월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가 좀 더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떠났다.

당시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직을 맡은 게 지금의 이재성 회장(당시 부사장)이다.

46년생인 최길선 회장은 52년생인 이재성 회장(1975년 입사)보다 나이로는 6년 입사 연차로는 3년 선배다. 최 회장의 용퇴 이후 회사를 이끌어갈 ‘젊은 피’의 구심점이 이 회장이었다.

최 회장이 떠난 뒤 5년간 이재성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중공업을 잘 이끌어 왔지만 올 들어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올 2분기 사상 최대인 1조1137억원의 적자를 낸 것.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이 회장이 택한 돌파구는 ‘선배 최길선’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2분기 현대중공업의 영업손실 대부분은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비롯됐다. 조선이 5540억원 해양이 3740억원 플랜트가 2369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재성 회장은 ‘선배 최길선’에게 다시 회사로 돌아와 이토록 상황이 어려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회장이지만 이재성 회장은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CEO고 최길선 회장은 특정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사실상 선배가 후배 밑에 있게 된 셈이다. 5년 전만 해도 이재성 회장은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최길선 대표이사 밑에 있었지만 지금은 직위가 역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 최길선’은 ‘후배 이재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힘든 역할을 기꺼이 짊어졌다. 현대중공업 창립멤버로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백의종군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용단이다.

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재성 회장은 회사 전반적인 경영을 담당하고 최길선 회장은 2분기에 주로 적자를 낸 조선·해양·플랜트를 총괄하는 역할”이라며 “울산조선소 착공 당시부터 현대중공업과 함께 했던 최 회장의 경험이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맨손으로 현대중공업을 일으킨 일원이자 우리나라 조선산업 40여년 역사와 함께한 최길선 회장의 경험과 연륜이 위기에 빠진 현대중공업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327호 | TEL : 070-7118-1923
Copyright (c)CEO 지식나눔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