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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분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회장 인터뷰_ 이코노믹리뷰 20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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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28 00:00 조회5,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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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회장

“젠더는 한국사회의 문화 키워드

 

문화전문기자 권동철   kdc@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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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여성의 사회 진출과 그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단순히 사회 문제라는 한 덩어리로 묶어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젠더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의 관점뿐만 아니라 젠더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여성과 노동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동시에 찾을 수 있습니다.”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문강분(45) 회장의 지론이다. 젠더(Gender)는 생물학적 성차를 일컫는 섹스에 대비해 성차가 왜 차별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고안된 용어로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성별 정체성을 일컫는 말이다.

 

“젠더 안에 여성 노동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 문 회장은 이 분야 전문가로서 동분서주 발로 뛰는 맹렬 여성이다.


여성 노동 관련 법제가 잘 정비되어 있으나 현장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건 발생 이후의 법률적 지원보다 유기적으로 여성 노동 법률의 체계화와 확장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최대 관심입니다라는 그가 제시하는 해법은 비법적 분쟁 해결 방식인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이다.

 

이는 소송 이외의 분쟁 해결 방식으로 법원의 판결이 아니라 화해 조정 중재와 같이 제3자의 관여나 직접 당사자 간의 교섭과 타협으로 이루어지는 분쟁 해결 방식으로 “오늘날 미국에서 제기되는 분쟁의 대부분이 ADR에 의하여 해결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도 신속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자율적인 분쟁 해결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얼마 전 한 사업장에서 직장 상사에 의한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 피해 여성이 원하는 것은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였다.

 

가해 남성은 그런 말을 한 이후 책임져야 할 것이 두려워 서로 대립만 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대체적 분쟁 해결 방식으로 모두가 원하는 것을 충족하는 종국적 해결을 보았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러한 해결 방식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해결 방식의 다양성과 자율성으로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는 여성의 노동시장에서의 권익 보호 지위 향상 및 사회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양성 평등 사회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공인노무사 변호사 연구자 및 실무자 등 230여 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문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노무사 업무를 시작했으며 법학박사로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젠더 문제는 선결 과제라고 강조한 문 회장은이는 여성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남자의 문제이며 선진 사회의 척도가 되는 존엄의 문제로 젠더는 오늘의 한국 사회 문화를 읽는 대단히 중요한 키워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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