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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행복한 조직서 큰 성과 나와…정직·신뢰가 이기는 길'_한국경제신문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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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12-28 00:00 조회4,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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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행복한 조직서 큰 성과 나와…정직·신뢰가 이기는 길"


젊은 예비리더들의 멘토 자청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리더가 리더에게" 통해 지식 나눔 
안정적 직장에서 안주하면 안 돼 
대학 빨리 졸업하고 도전 즐겨야 
기본기 다져야 운·복 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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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자신이 이 사회에 존재했는지 각인시키는 소중한 도전입니다. 리더를 꿈꾼다면, 일을 하고 싶다면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건축학도 출신의 직장인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CM, 발주자를 대신해 설계와 시공 등 건설 전 과정을 관리·감독) 분야를 개척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66·사진)은 최근 서울 삼성동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젊은 창업자의 성공을 도우려면 창업 이후 경영을 지속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CEO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히 전한다”는 취지로 지난 11월 발간된 신간 《리더가 리더에게》를 통해 젊은 시절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건설현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뛴 시절의 희로애락, 창업 과정을 풀어놓았다. 

“저를 포함해 CEO 9명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책을 통해 지식을 나누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꿈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죠.”


김 회장에겐 늘 ‘행복과 나눔의 경영’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는 한미글로벌을 경영하며 여러 가지 파격적인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2개월 안식휴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친자와 입양자녀를 가리지 않고 전 직원의 모든 자녀를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대학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탄력근무제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구성원이 행복해야 최상의 성과가 나온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대외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이끌고 있다. 전·현직 CEO들이 ‘경영 선배’로서 차세대 CEO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CEO지식나눔의 핵심 멤버로 활동 중이다. 내년부터 CEO지식나눔과 따뜻한 동행이 공동으로 대학과 연계해 창업 및 창업 후 안정적인 경영 유지에 대한 구체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CEO지식나눔은 3월 한국경제신문사와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헬조선’이란 신조어에 대해 “젊은 세대가 지나치게 자기비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얼마나 끔찍한 말입니까. 지옥이란 뜻의 ‘헬(hell)’과 조선을 합쳐 스스로를 그토록 낮춰 부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젊은 세대를 매도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보면 다른 개발도상국과 비교가 안 됩니다.”


김 회장은 “청년들이 무조건 안정적인 직장만 찾으려 하지 말고 주어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해외에선 서른 살이면 시니어급이며, 창업했다면 벌써 두세 번은 했을 나이”라며 “본인 진로를 정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대학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졸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업·창업 준비생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면서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요즘은 ‘운이 7할이고, 복이 3할’이라고 한다지요. 그렇지만 평소 기본기를 닦아두지 않으면 결코 그 운과 복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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