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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NEWS | [회원소식] 박현우 이노레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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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8-11-12 00:00 조회3,0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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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이디어에 숟가락 얹는것도 창의력"

亞 50대 뉴스 선정…광고대행사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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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광고는 누군가의 아빠, 엄마, 배우자, 자녀가 봅니다. `소비자`가 아니라요. 광고를 보는 시각을 달리하면 좋은 광고를 만들 수 있죠."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38)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광고에 대해 소개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시청자를 소비자로 한정하면 `우리 제품이 저렴하니 이걸 반드시 사야 한다`는 뻔한 이야기밖에 할 수 없다"며 "광고 시청자가 곧 소비자라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야 독창적인 스토리를 지닌 광고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어내는 이노레드는 작지만 강한 독립 광고대행사다.

창사 후 11년간 만든 350여 개 유튜브 비디오 캠페인 조회 수는 4억뷰(view)에 달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허준(배우 전광렬 분)이 출연한 정관장 에브리타임 광고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마이 스트로우 캠페인이 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광고는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디지털광고 캠페인 전략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섯 개 영상으로 구성된 바나나맛 우유 마이 스트로우 캠페인은 칸 라이언스, 뉴욕 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광고제에서 인터그레이티드 부문 금상, 이노베이션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창의적인 광고들은 이노레드의 독특한 기업문화에서 나왔다. 아이디어 회의는 △바보 같은 아이디어는 없다, 일단 던져라 △질보단 양, 많은 말을 하자 △동료 아이디어에 숟가락을 얹어라 △피드백에 감정은 없다 등 4가지 원칙을 따른다.

박 대표는 "우리가 만든 광고·캠페인 작품은 이노레드 구성원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었기에 `올 이노레드(ALL INNORED·이노레드 전체 구성원이 만든 작품)`라는 문구를 넣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노레드만의 독특한 문화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불참`이 있다. 대다수 광고대행사가 관행처럼 경쟁 PT에 뛰어들어 고객사에서 일감을 수주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2007년 대기업을 그만두고 이노레드를 창업한 박 대표도 처음에는 남들과 똑같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박 대표는 직원들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경쟁 PT 불참을 선언했어요. 이번 기회에 업계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새로운 고객사 유치에 들일 시간과 노력을 기존 고객사에 쏟아부었죠."

경쟁 PT 불참 선언 이후 직원 퇴근 시간은 앞당겨졌지만 매출은 더 늘어났다. 박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광고·캠페인의 질을 확보했고, 직원들이 행복하며, 매출과 이익은 늘어났으니 성공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레드는 고객사를 깐깐하게 고르는 광고대행사로도 유명하다.

박 대표는 "△바른 철학을 가진 브랜드 △좋은 품질을 가진 브랜드 △(이노레드) 직원들이 바라는 브랜드 △(내)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 등 4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수주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이노레드는 최근 세계적인 광고마케팅 분야 매거진인 `캠페인(Campaign)` 50주년 특집호에서 `클라이언트-대행사 관계를 재정의하다`는 내용으로 가수 싸이와 더불어 아시아 5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돼 소개되기도 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든 박 대표는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매년 우리 멤버들에게 매출과 숫자로 압박한 적은 없어요. `더 잘해야 한다, 지금이 위기다` 이런 말보다는 `더 많이 웃는 회사가 되자`는 말을 하곤 합니다. 직원이 행복하면 매출은 저절로 따라오거든요."

[이영욱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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