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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NEWS | [회원소식] 이방주 제이알투자운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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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9-03-21 00:00 조회2,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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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걷는 마음’펴낸 시 애호가 이방주 JR투자운용(주) 대표이사 회장

 

 

[인터뷰]“시는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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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주 회장은 “대자연과 더불어 시를 가까이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힐링”이라고 말했다. <사진=권동철>

 


“시를 가까이하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 일입니다. 일생을 총성 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비즈니스 서클(Business Circle)에서 세상사와 씨름하며 살아왔는데 시 한 구절을 제대로 암송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죠. 그러다 몇 년 전 우연히, 혜화초등학교 담장 옆 꽃길을 걷다가 한 편의 시가 씌어 있는 패널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는데 너무나 감동이 되었어요. 한밤중에 무심코 커튼을 열었을 때 갑자기 달빛에 쏘인 것 같은 충격이랄까. 아! 내가 왜 이런 황홀한 시의 세계를 외면하고 살았는가 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왔죠.”

 

이방주 제이알투자운용(주) 대표이사 회장이 펴낸 ‘시와 함께 걷는 마음’은 깊은 샘물에서 건저올린 청량감과 시와 인생이라는 삶의 깊은 연륜에서 묻어나는 자상한 속삭임의 지혜가 흠씬 녹아있다. 때마침 부드러운 햇살아래 만개한 벚꽃이 잔바람에 수줍음도 없이 휘날리는 서울명동의 한 조용한 카페서 저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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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주 지음|북레시피 刊|293쪽|1만3800원

 


◇시의 품격 마음의 울림

“시와 함께하며 걷는 일이 생활화되어 시를 들여다보고 암송하는 일은 이미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지요. 울림이 오는 시를 만나면 심장이 뜨거워지고 며칠에 걸쳐 암송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면 시의 참맛을 음미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시의 품격, 좋은 기운들과 동화되는 일체감을 느낄 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지요. 이 책은 시와 함께하며 떠오른 단상(斷想)들을 평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기록해 둔 글과 함께 엮었습니다. 총56수 명시에 저의 마음을 담았는데 용기와 희망의 조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책 내용 중,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에서 저자는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 엑스트라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역의 ‘나’를 깨우쳐 주고 있다”고 해설한다. 또 영국의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초원의 빛’과 나탈리 우드, 워렌 비티 열연의 헐리웃 영화 ‘초원의 빛’을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장면에 흘러나오는 <다시는 되돌려지지 않는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의 시구를 전한다. 저자는 그 ‘오묘한 힘’을 ‘내공의 힘’으로 음미하며 ‘내 안에 존재하는 멘토의 도움과 사물의 본질을 보는 안목’으로 승화시킨다.

 

그리고 <마음속에 시 하나가 싹 텄습니다/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의 나태주 시에서는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저서 ‘사피엔스’의 혜안과 연결 지어 풀어가는 융합감각이 돋보인다. 저자는 “우리들의 인생살이는 힘들고 고단한 삶의 연속이지요. 그러나 지루하고 재미없고 힘들 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바뀌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 질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이방주(李邦柱)

서울에서 태어나 보성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ROTC4기 포병장교로 군복무를 마쳤다.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1999년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2009년까지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으로 부동산 및 건설업을 경영했다. 한국연극의 거인(巨人) 고 이해랑(李海浪)씨의 장남으로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dckewon513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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