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CEO지식나눔의 뉴스레터
'나눔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2016.07]“뿌리깊은 우리역사” 7부, 21세기 아시아인의 역할(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16-07-31 00:00 조회18,530회 댓글0건

본문

ddf88ad4999a9120efa2e7f0d0b3289c_1472008ddf88ad4999a9120efa2e7f0d0b3289c_1472008
ddf88ad4999a9120efa2e7f0d0b3289c_1472008ddf88ad4999a9120efa2e7f0d0b3289c_1472008

 

 

“뿌리깊은 우리역사”7부, 21세기 아시아인의 역할(2/2)


지난 달 “21세기 아시아인의 역할(1/2)”에서 창조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잊혀진 창조성 회복’, ‘새로운 관점 조명’, ‘창조사관에 바탕을 둔 인류역사 공동연구’ 등을 서술하였다.
누가 이 거대 담론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가? 아시아인이다. 팍스 아시아나 시대를 스스로 앞장서 만들어가야 한다.
한국은 동북아 역사문화 공동체의 장자국으로서 아시아인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한다. ‘역사문화’, ‘정치경제’, ‘교육과 소통’의 3가지 관점에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리드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新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감에 있어 그 주체인 아시아인에게 부여된 사명이 있다. “누구나 바라는 대동사회(地)”, “성인이 꿈꾸는 군자의 나라(人)”, “동서가 함께 이뤄가는 홍익인간 세상(天)”이 바로 그것이다.

2. 동북아 역사문화 중심국가로 가는 길

중국과 일본(다오위다오, 센카쿠), 한국과 일본(독도), 중국과 한국(동북공정) 등 삼국간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표면상 영토 차지의 목적으로 비춰지나, 힘에 의한 정치적, 외교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제국주의 잔재로서 언젠가는 힘의 대결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
최근 일본은 미국과의 외교에서 자위대의 지위를 격상하여, 청일전쟁에서 얻어낸 센카쿠에 중국이 무력 개입할 경우 미국과 공동 전선을 형성하여 영토방어를 할 수 있는 외교적 과실을 얻어냈다. 중국은 미국과의 충돌을 회피하면서도 자국 이익의 방어를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서술하고 한국의 불법점유를 대국민 교육으로 확산시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듦으로써 다음 세대 대물림 전쟁으로도 비화될 수 있는 불씨를 심어놓았고 남북통일에 이르러 외교적 이득을 차지하기 위한 졸렬하기 그지없는 외교적 술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고구려 역사를 자국의 소수민족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교과서에 만리장성을 옛 고구려와 발해의 성을 포함시켜 오만리장성으로 만들고 과거 오랑캐(북방유목민족) 방어선이 아닌 국경선으로 돌변시켜 한반도 안쪽까지 연장시켜 놓음으로써 남북통일 이후 국경선 문제해결의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벌이는 정치적 야욕이 기저에 깔려있다.

이것이 동북아를 둘러싼 역사전쟁의 단면이다. 자국이익을 위해 진실을 내팽개쳐 버리면서 이렇게 벌이는 외교적 몰염치한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적어도 “역사문화”, “정치경제”, “교육과 소통”의 세가지 관점에서 해결책을 갖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첫째, 동아시아 문명건설의 장자국으로서 동북아 문명발전 그랜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여야 한다.
역사적 당위성 면에서 보면, 중국은 다문화의 공존과 경제인구의 규모로 인해 스케일로 아시아를 주도해 나갈 수 있겠으나, 한국은 정신적, 문화적으로 동아시아 문명건설의 장자국으로서 역할을 분담해 나가야 한다.
전략적 리더십 면에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고대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복원해야 하고 동서융합의 기초가 될 유라시아문화공동체의 비전을 담아 누구나 수용 가능한 문명전략을 제시하고, 아울러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역사전쟁도 포용하고 흡수 소멸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 발전을 위한 그랜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여 동참하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동북아시아 역사문화의 중심국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통일경제 시나리오를 기초로 하는 정치경제적 대응이다.
19세기는 영국이, 20세기는 미국이 국제질서를 주도하였으나 21세기는 아시아 시대로 순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2046년에 이르러 6대 경제대국에 진입하고 2030년 이후 중국은 G1으로 부상하여 팍스아시아나 시대를 이끌어갈 동북아시아 양대 리더국가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30~40년 산업화의 바탕이 되었던 근면함과 성실성의 성장동력은 다가올 미래에는 더 이상 작동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창의와 도전, 개방과 융합, 국경을 초월한 경제영토의 확장, 세계통합의 새로운 빛을 비춰줄 문명전략으로 나가야 하는 시대에 맞서고 있다.

통일한국 이후로는 동북아시아의 6억 시장을 장벽 없이 접근하고 대륙과 해양으로 모든 세계가 연결되는 문화융성의 경제적 발전 조건이 열리게 된다. 이 기회를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전환점으로 살려가기 위해 통일경제 60년 전략, 10개 년 계획을 세워 지금부터 해야 할 일들을 차근 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셋째, 역사 국민교육과 소통을 통해 정신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대한제국 건국 이후 동양에서 가장 먼저 전차를 운행하는 등 자주적인 근대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국제흐름의 빠른 속도에 뒤쳐지는 역사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현대화의 기초를 제공한 경제개발계획의 실행 이후 서구 과학문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가장 빨리 이룩한 산업화, 민주화를 성취하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경제적, 정신적 면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우선 경제적인 면에서, 지난 100여 년의 서구화 역사는 물질의 풍요를 가져다 주었으나 빠른 경제성장의 그늘에서 형성된 격심한 경쟁구조와 낮은 행복지수로 인해 유발되는 높은 사회적 갈등 비용을 그 대가로 지불하고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 역사광복은 이루지 못했고 한국전쟁과 분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한민족 정체성의 혼란과 정치의 낙후성으로 인한 내부 자각과 사회통합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정세 변화의 외부 자극에 둔감하고, 주변 강대국의 논리에 끌려가는 주체성 상실과 리더십이 부재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거로부터 반복되는 국가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우리는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범세계적인 개방과 융합의 시대 흐름에 앞서 나가는 국가발전 전략을 펼쳐나가야하고, 동시에 다가오는 남북통일 시대를 맞아 한민족공동체의 동질성 회복도 준비해야 하며, 나아가 동북아 허브 국가로 뻗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역사적 현실과 과제를 직시하고 선진화와 통일한국의 가까운 미래는 물론 그보다도 더 멀리 바라보아 “동북아시아 역사문화 중심국가”로 자리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국민교육과 소통 시나리오에 담아 정신혁명을 도모해 나가감으로써 우리 민족이 과거 역사문화선진국의 위치를 회복하는 희망을 맛보아야 할 것이다.

  ​

 참고: 국민들의 목소리
• 우리역사는 존속기간만큼 역사교과서의 페이지를 할애하여 만들어야 한다.
• 우리 역사가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에스라의 치적과 같이 유대인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토라와 탈무드를 집대성하였듯이 국가설계의 대기획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중국은 다민족통일적국가론적 국수주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새동북아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야 하고, 동북아시원문명을 밝히는 연구에 관련된 모든 국가의 참여를 개방하여야 한다.
• 일본은 황실서고에 유폐한 우리역사 사료를 공개하여 모국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지엄하게 요청한다.

 

3. 21세기 아시아인의 나아갈 길

앞으로의 세상은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얼마나 균형적으로 갖추느냐 하는 점이 세계질서 주도권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응당 존경받는 국가로서의 자격은 겸비하여야 할 것이다.
인구규모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확대하는 기본조건에 해당되어 하드파워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으나, 오랜 역사 문화적 조건을 지니지 않고서는 소프트파워를 든든하게 갖추거나 인정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소프트파워에 의한 주도권의 우위확보는 미래에 더욱 그 잠재력의 빛을 발할 것이다.
나아가 소프트파워는 문화전략의 경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각국의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중요하게 인식하여 이니셔티브와 액션플랜이 이미 점화하여 선진국들이 국가전략으로 삼은 사례를 보아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나라의 소프트파워는 뿌리깊은 역사문화에서 찾을 수 있는만큼, 이는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역사전쟁이 우리나라를 겨냥해 벌어지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다음의 실크로드에서 승기를 잡는 길은 “대륙해양 네트워크 허브 전략”에 있다. 하드파워 면에서는 동북아 6억 시장과 유라시아와 아메리카의 친연성을 기반으로, 동서문화의 뿌리를 간직하여온 역사문화의 소프트파워를 결합하고, 초단기 산업화 성공경험과 한류의 상승 흐름으로 뒷받침하면 하드, 소프트, 휴먼파워의 삼각축에 기반한 “대륙해양 네트워크 허브”를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이로써 실크로드3.0의 주역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21세기 팍스아시아나 시대에 新동북아시대의 주체인 동아시아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새로운 문명전략을 디자인 해야 한다. – “누구나 바라는 대동사회”(地)
먼저 과거 동양역사의 주도를 경험했던 동아시아인에게 다시금 다가오는 팍스아시아나 시대에 담긴 의미를 다시 음미해보아야 한다. 동아시아인은 과거 100년 서구의 강점과 동양의 장점을 모두 경험하였다. 그런만큼 동양과 서양의 관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주체는 동양에 있다. 현대역사에서 서양인들이 경제적, 정치적 목적을 앞세워 저지른 부도덕한 행위를 반복하는 한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과거 인간성을 짓밟는 제국주의, 가면을 쓴 자본주의, 편협한 민족주의 등을 무의식으로 추종하여 서양인들이 역사에 남긴 오점을 반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거에는 동양의 것을 서양에게 주었고, 근현대에 와서는 서양의 것을 동양이 배웠다. 이제 동서양의 융합된 것을 동양에서 디자인 하여 동서 모두가 나눠가져야할 때인 것이다.


둘째,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 “성인이 꿈꾸는 군자의 나라”(人)
동서융합의 대동사회를 만들어 나감에 있어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미래를 동양이 먼저 만들어 모범을 보여야한다. 공자가 그리던 진정한 군자의 나라를 계승하고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 산실의 모범을 보여야 비로서 새로운 동서융합의 문명전략 시나리오가 지속성을 갖게 될 것이다. 21세기 팍스아시아나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옛 것을 거울삼고 새로운 문명과의 융합을 통해 과거와 다른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감에 있어, 스스로 과거의 미흡했거나 못했거나 아쉬웠던 것들을 앞 날에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다스려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마음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 “동서가 함께 이뤄가는 홍익인간 세상”(天)
서양사 정신문명의 흐름을 살펴보면, 그리스로마 시기에는 제국건설을 추구하는 몸을 중시하는 시대를 지냈고, 중세는 종교의 절대적인 위력 앞에 마음의 시대를 거쳤으며,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요와 부를 추구하는 몸의 시대를 살고 있다.
동양은 요순시대에는 태평성대를 누렸다 하지만 하나라는 제국을 향한 몸의 시대, 은(상)나라는 공존을 추구하는 마음의 시대를 누리다가, 춘추전국시대에 공자가 내세 운 중용의 사상으로 마음의 시대가 이어가는 듯했으나 순자에 의해 묻혀버려 주, 진, 한나라 시기에는 몸의 시대를 지냈다.
수, 당나라 시기에는 불교의 등장으로 마음을 챙기는 시대가 지속되다가 당나라 말기 이고(李翺)에 의해 불교의 해탈론을 뛰어넘는 중용 사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후 송나라의 주자학(성리학)으로 계승되어 송, 원, 명, 청 시기에는 마음의 시대가 지속되었으나 제국주의에 의해 서구화 250년간 몸의 시대를 겪어오고 있다.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통치이념으로 받아들여 마음의 시대를 열고자 하였으나 지나친 관념과 사대사상으로 인해 국제정세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해 근대 제국주의 앞에 국치와 고초를 겪으면서 몸의 시대를 지내오고 있다.
이제 마음의 시대로 가는 흐름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여야 하겠는가? 그 대답의 하나로서 동과 서의 갈등과 대립이 아닌 동서의 조화와 융합에서 새로운 문명창조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ddf88ad4999a9120efa2e7f0d0b3289c_147200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327호 | TEL : 070-7118-1923
Copyright (c)CEO 지식나눔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