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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평범한 사람에게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준 멘토링-유보라 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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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6-03-15 00:00 조회19,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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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소/식


평범한 사람에게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준 멘토링


유보라 멘티 / 샘표식품 근무, 한국장학재단 3기(김종욱멘토)

 

 

한국장학재단 멘토링을 신청할 당시, 나는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학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내일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때였다. 멘토링을 접하게 된 계기 역시,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출을 알아보면서다. 아버지의 보증이 잘못되면서 당장 집 밖으로 내쫓기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감당이 되지 않았다. 3학년임에도 나는 학업, 진로보다는 나와 내 삶에 대한 고민을 했고 이를 이끌어 줄 사람이 절실했다. 그 때, 나에게 오신 분이 바로 김종욱 멘토님이다.

당시에는 면접이 없었기에, 기대도 안 한 합격소식에 ‘누구나 다 뽑히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주변 친구들과, 후배들이 떨어진 소식을 들은 후에야 내가 정말 소중한 기회를 잡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기대 없이 썼던 지원서 속에서 진심을 발견해주신 멘토님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모든 일에 ‘티끌 모아 태산’


우리는 돈이나 재물을 모을 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하지만 나는 멘토님을 통해 이 말이 삶을 살아가는 참된 방식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멘토님께서 자주 하신 세 가지 말이 있다. 조금씩 기부를 하면, 나중에 크게 잃을 일이 없을 것이고, 헌혈을 하면 나중에 크게 다칠 일이 없을 것이고, 매일 운동을 하면 나중에 크게 고통 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이유는 그 세 가지를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이 가르침을 통해 취업이나 집안 일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미래의 나를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1기부터 7기까지 커지는 인연


관심 분야, 전공이 다른 사람들과 성별, 나이, 지역 제한 없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정보의 바다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과 같이 나의 인연을 만드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특히, 내가 힘들 때 나는 나 자신만 생각하기 바빴는데 멘토님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넓은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멘토님과의 모임 이름은 ‘골든벨’이다. 우리 모임의 특징은 계속 인연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처음 3기가 멘토링 수업이 끝나고 식사를 하는 날, 1기와 2기 선배님들이 참여해 주셨고, 우리의 멘토링 수료식이 끝난 후에도 4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지금은 어느덧, 7기가 뽑혀 이번 봄에 만날 예정이다.

이렇듯 평범하게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지금 식품회사(샘표식품)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멘토님을 통해 배운 인간 관계에서의 예의와 기본 마음가짐은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나는 직업 중 하나인 영업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어려움이 항상 발생하지만, 때마다 잘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과 마음이 유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눔을 미덕으로 삼으면 인생을 살아갈수록 더 많이 받게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그 의미를 몸소 느끼고 있다.

 

사람을 보고 하는 일

나는 일을 보고 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보고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을 보고 하는 사람은 일에는 집중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스스로의 판단만으로 일의 가능성이나 성공 여부를 국한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다들 어렵고 힘든 일은 기피하려고 하며, 노력보다 성과가 크게 보이는 일만을 맡으려 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나는 사람을 보고 하는 일을 하며 중심을 잡고 성장하고 싶다. 같은 일을 맡겼을 때 더욱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같은 실수를 했어도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을 보고 일에 대한 열정의 크기가 달라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 중심을 어떻게 잡으며 성장해야 하는지는 멘토님을 길잡이로 모시고 따라가고 싶다. 지금까지 멘토님과 공적인,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결과 그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훌륭한 일인지를 몸소 배우게 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 멘티님들께서도 어떠한 일을 하고, 누군가를 만날 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의 중심’이 얼마나 올곧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업을 위한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 스스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아는 것 역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김종욱 멘토님 덕분에 음악, 언어, 미술, 역사 등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양을 쌓았고, 항상 강의보다는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던 시간 속에서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행복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세상이 각박해짐에 따라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가는 것이 효율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이기에 우린 서로 얽히며 더 좋은 방향으로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는 힘을 공유해야 한다.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와 함께 해주실 김종욱 멘토님, 후스(멘토링 3기 모임), 골들벨 모임 멤버들에게 감사드리고, 적은 인원으로 뽑힌 우리 16.2기 동기들과 영업본부의 No.1을 향해 돌진하는 New-Biz팀 팀장님, 선후배님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멘티, 멘토님들께 행복과 안녕한 삶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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