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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15년은 ‘이구동성(異九同成)’의 해”-최사랑 멘티(한국장학재단 6기) / 김인식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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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6-01-15 00:00 조회18,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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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이구동성(異九同成)’의 해” 


최사랑 멘티(한국장학재단 6기) / 김인식 멘토 

 

 김인식 멘토님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이라는 주제를 가 지고 함께한 1년 동안, 우리팀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 다. 팀원들마다 느낀 점이 다르고 배운 점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서 글로벌 리더십 역량 중 크게 4 가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에티켓, 두 번째는 자기관리, 세 번째는 소통하는 방법, 마지막으로는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배우는 것. 멘토님께서는 글로벌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글로벌 에 티켓’에 대해 강조하셨다. 우리 팀은 지난 1년간 자주 만나 서 식사를 하거나 어떤 장소를 방문할 일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상황에 맞는 에티켓을 가르쳐주셨다. 예를 들면, 일산 KINTEX ‘한국장학재단 리더십콘서트’에 저녁식사 로 양식 코스요리 중 식전음식으로 스프가 나왔다. 그 스프 를 보시고 멘토님께서는 수저를 몸의 안쪽으로 향하게 하 여 떠먹는 것이 아니라, 몸의 바깥쪽을 향하게 떠먹는 것 이 에티켓이라고 알려주셨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에티켓’ 또는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 직접 보고 배우다보니, 나도 모르게 평상시에도 에티켓을 지켜서 행동하려고 하는 모습 을 발견할 수 있었다. 

 

 7월 멘토링 장소는 북한산국립공원이었다. 오랜만에 교 실 밖을 벗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수업을 할 마음 에 들뜬 고등학생들처럼 북한산으로 발걸음을 했다. 30분 정도를 등산하여 마을에서 어느 정도 멀어졌을 즈음, 울 창한 나무 사이사이로 뜨겁게 내리쬐는 빛줄기에 멘토님 의 ‘까무잡잡하고 다부진 몸매’가 비춰졌다. 나는 깜짝 놀 랐다. 60대의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다부진 몸매를 유지 하고 계실까? 궁금해서 그 비결을 여쭤보았다. 멘토님께 서는 “자기가 좋다고 생각되는 행동이나 생활방식이 있으면 실천하고 습관화시켜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라고 답을 해주셨다. 멘토님께서는 좋다고 생각되는 행동 중의 하나 가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었기에, 이렇게 조금 더 포괄적 으로 말씀해 주신 것 같다. 멘토님께서는 다른 지인 분들 과 함께 꾸준히 등산을 하시며 우리 팀의 단체 카카오톡방 에 ‘산에서 보는 일출’ 등의 사진을 종종 보내주시곤 했다. 멘토님께서는 ‘몸의 건강함’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함’도 강조하시며 양질의 책을 읽을 것을 항상 권하셨다. 추천해 주신 도서목록만 해도 몇 십 권이나 된다. 이처럼 60대에 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시는 멘토님을 보면서 존경스럽 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지금부터 열심히 ‘몸과 마음의 자기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멘토링이 끝난 지 금도 꾸준히 실천하는 중이다. 

 

 우리 팀은 또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김 인식 멘토님의 주된 멘토링 방식은 어떤 주제를 주시고 그 주제에 대해서 멘티들이 고민한 다음 발표준비를 해서 발 표하는 방식과, 2인 1개의 팀으로 총 9명이 각각 나뉘어 져서 각 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서 역할을 하는 방 식이었다. 매번 주어지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나머지 멘 티들 앞에서 발표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발표자의 위치 에서 청중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점점 알게 되었 고 멘토링이 끝날 즈음에는 ‘여유 있는 발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9명의 멘티가 2인 1개의 팀으로 나뉘어져 서 각자의 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역할을 했다. 맡겨 진 프로젝트를 나의 힘으로 총괄 해보니까 모든 일은 ‘소통’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우리 팀은 발표와 프 로젝트 매니저를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법을 익혀나갔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은 배우며 단점은 지적을 해주었다. 우리 팀의 팀명은 ‘이구동성(異九同成)’이다. ‘아홉 명의 다른 가치관을 가지 고 삶을 살아온 대학생들이 함께 뜻을 이뤄나간다.’라는 뜻 이다. 팀명처럼 우리 팀의 구성원은 모두 다 다른 학교를 다니고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학교와 전공만큼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이 달랐고, 1년 동안 함께 멘토링 활 동을 하다 보니 서로 많이 친해져서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각 멘티의 좋은 모습들을 칭찬함으로 써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장점을 발견하여 배우려고 노 력했고,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살짝 지적을 해주기도 했다. 이러한 ‘멘티들끼리의 멘토링’을 통해서 각자 자 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아를 찾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나에게 2015년은 ‘이구동성의 해’이다. 우리 이구동성 팀, 김인식 멘토님과 함께한 추억이 2015년 한 해 동안 했던 일들 중에 가장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번 멘토 링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팀원들이 똑같은 20대이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바 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며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도 모 두 다 달랐다. 멘토링 초기에는 가끔씩 “왜 저렇게 생각할 까?”하고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멘토링이 끝 난 지금도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나와 다르기에 더 독창적일 수 있고, 나와 다르기에 더 꼼꼼할 수 있으며, 나와 다르기에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 다는 것을. 이번 멘토링에서 배운 것을 발판삼아 곧 사회 에 진출했을 때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 력할 것이다. 

 1년 동안 나에게 즐거움 가득했던 추억을 안겨준 이구 동성팀에게 고맙고, 그 누구보다 강압적이지 않고 자유로 운 분위기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도록 ‘시키지’ 않으시고 ‘조언’해 주셨던 우리 멘토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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