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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청출어람(靑出於藍)! 가슴뛰게 하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김태형 멘티 / 삼성SDS 근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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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11-01 00:00 조회18,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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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소/식


“청출어람(靑出於藍)! 가슴뛰게 하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 김태형 멘티 / 삼성SDS 근무 -

 

코오롱 그룹 前 부회장이자 “논어 경영학”의 저자이신 민경조 멘토님의 4기 멘티 김태형입니다. 제겐 몇 가지 인생의 전환점이 있습니다. 전학, 대입 재수, 군대, 전과(轉科) 등등. 그 중 제게 영향력이 가장 컸고,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가 장 크게 영향을 미칠 “멘토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고전’, ‘현장’, ‘무기한’ 멘토링

멘토님을 알게 된 건 아주 우연이었습니다. 학업을 병행하며 혈기왕성하게 도전한 일이 결국 실패로 끝이 나게 되고, 취업 준비를 해야 했던 2013년의 4학년. 앞으로 뭘해야 할지도 잘 몰랐지만, 단순하게 취업 준비에만 제 젊음을 쓰고 싶지 않았던 그 시절. 바로 그 때 멘토링을 알게 됐습니다. 다른 멘토님들의 타이틀보다 “논어 경영학” 이라는 신선한 타이틀이 제 구미를 당겼죠. 논어를 1,000독을 하셨다는 멘토님은 어떤 분일까도 참 궁금했고요. 학과 공부나 스펙 쌓기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제게 멘토링은 최적의 기회였습니다. 멘토님의 허락 덕분에 당당히 멘티 4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타이틀만큼 역시나 멘토님의 멘토링은 특별했습니다. 3가지의 이유로 특별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고전’입니다. 절대로 멘토님 당신의 경험에만 의존해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옛 성현들의 지혜의 결정체인 ‘고전’에 입각해 말씀해주셨습니다. 44년 동안 현역에 계시면서 직접 겪고 몸으로 부딪히며 쌓은 내공만으로도 충분히 그 말씀에 힘을 실으실 수 있었지만, 저희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 싶은 마음에서 항상 고전을 곁들이셨습니다. 그 덕분에 요즘 젊은이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고전에 더 친숙해졌습니다.

둘째, ‘현장’입니다. 멘토님께서는 실내에 앉아 얘기만 나누다 보면 지루해질 수 있고, 내용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셨습니다. 그래서 도입한 프로그램이 바로 “야구장 멘토링”입니다. 형식은 간단합니다. 멘토링 YB는 물론 OB들까지 함께 모여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겁니다. 야구가 “위임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라는 뜻이죠. 살아있는 시청각 자료(?)를 보며 멘토님의 말씀을 되새기길 뿐 아니라, 멘토링 선후배들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셋째, ‘무기한’입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마지막 멘토링 날, 멘토님께선 오늘로 멘토링이 끝난 것이 아니고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멘토링이 끝나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던 제게, 멘토님은 든든한 버팀목과도 같았습니다. 심지어 “내 뒤엔 이렇게 멋지고 훌륭하신 멘토님이 있다” 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회사 선배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멘티 동기들과 또는 저 혼자서라도 찾아 뵙고 인사 드리면서 멘토님의 고견을 얻곤 합니다. 사진처럼 제 어머니와 함께 인사 드린 적도 있고요.

 

‘면접 불패’의 열쇠는 논어에서

학업과 병행하여 2년 동안 해왔던 사업이 경영난과 동업자들 간의 불화로 인해 결국 실패로 끝을 맺었습니다.

바닥부터 모든 것을 일궈낸다는 것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일해야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사회와 조직을 경험해보지 않은 채 사업이 뛰어드는 것은 무모함에 가깝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쓰디쓴 실패를 뒤로 하고 취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취업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던 나이였고, 훗날 또 한 번의 도전에 대비해 조직생활을 해보기 위함이었죠. 안타깝게도 당시에 취업을 위한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느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토익, 학점, 인

턴 등 취업 준비 세트(?)를 갖추는 동안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행 중 천만 다행이었던 건 바로 그 때 멘토님을 만났다는 겁니다.

“어디서든 내가 하기 나름이고, 내가 하는 만큼 기회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멘토님 말씀 덕에 굳이 대기업 입사를 고집하지 않게 되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꼭 가고 싶은 워너비 기업’은 없었지만 제가 배우고 성장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곳을 지원했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하고 면접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면접까지 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면접까지 올라간 회사들에게 모두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선 ‘면접불패’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면접불패가 될 수 있었던 열쇠는 논어에 나와 있습니다.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곤경에 처해서도 배우지 않는다면 이는 곧 최하의 사람이다.”

전 스펙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즉, 경쟁자들에 비해 비교열위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뜻이죠. 스펙을 단시간 내에 역전할 카드로 꺼낸 것이 바로 “열정”이었습니다. 흔히들, “열정”이라고 쉽게 말로만 많이 외칩니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논어에서 말한 것처럼 취업시장에서 저는 곤경에 처했고, 배워야만 했습니다. 저는 이 절박한 마음으로 면접 때마다 꼭 회사에 방문하여 일면식도 없는 임직원을 붙잡고 “회사에 대해 알고, 직접 얘기들으며 배우고 싶다”면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행동하는 열정”을 보여준 제가 그리 나빠보이진 않았는지 감사하게도 시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면접을 앞두고 회사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면접자들과 차별화된 점을 내세우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면접 봤던 곳이 바로 지금 다니는 회사인 삼성SDS였습니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모든 질문에 어렵지 않게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저는 “멘토님”을 답하며, 그 때 속으로 최종합격을 직감했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의 능력이 출중하진 않지만, 뛰어난 사람을 보고 배우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은 써 볼만 하겠다.”

라는 믿음을 줬습니다. 그 전에도 멘토링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때만큼 멘토링이 제 인생을 바꿔놓은 신의 한 수라고 확신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입사 후 영업팀에서 일하다가 본사 인사팀의 제의를 받고 팀을 옮겨 인사팀원으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멘토님이 말씀하신 대로, 논어에 나와 있는 대로 “행동하는 열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취업의 문을 열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이 어떻게 커나가고 발전될 것인지는 저 조차도 예상할 수 없지만,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멘토님께서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긍정적인 결과에 도움을 주시리란 겁니다.

 

멘토의 ‘스킬’아닌 ‘마인드’를 배워라

취업이나 창업 등 미래를 준비하시는 후배 멘티님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멘토님께 ‘스킬’을 배우려고 하시지 말고 최대한 멘토님의 ‘마인드’를 배우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사회에서 크게 성공하신 멘토님들의 마인드는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성공의 길은 하나로 통하는 법이니까요. 비록 저 역시 아직도 그 마인드를 배우려고 발버둥 치고 있지만, 단언컨대, 그 마인드가 제게 완벽히 체화된다면 제 성공이 그리 멀지 않은 것이라 장담합니다.

저는 아직도 청년으로 사시는 멘토님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그런 멘토님께서 제게 주신 꿈이 있다면, 바로 “청출어람(靑出於藍)” 입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저를 포함한 많은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시고, 변화시킨 멘토님. 저 역시 멘토님처럼 제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여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처럼 제가 멘토님께 받은 지혜와 정성, 그 이상으로 베푸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제가 이런 멋진 꿈을 갖도록 해주신 민경조 멘토님과 CEO지식나눔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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