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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LG화학 기술연구원” 기업 견학 소감문-송영은 멘티 / 경희대학교 화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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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08-01 00:00 조회19,6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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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티/소/식


“LG화학 기술연구원” 기업 견학 소감문 


지난 7월 14일 화요일, 이공계 전공 멘티 29명, 멘토 5명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으로 기업 견학을 다녀왔다. 버스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일정인 탓에 실제 견학시간이 4시간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소개와 전시관 관람, 중앙연구소 견학, 선배와의 대담, 점심식사 등 모든 견학일정을 알차게 소화하였다. 특히 선배와의 대담 시간에서 이공계 전공의 멘티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송영은 멘티의 견학 후기에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R&D를 통해 본 LG화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7월 14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LG화학 연구기술 원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LG화학 기술연구원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화학의 R&D를 담당하는 곳으로 사람의 신체 중 가장 중요한 기관인 심장과 같은 곳이었다. 연구소에 도착하자 대학 캠퍼스 분위기의 경치와 밝게 웃고 계시던 담당 직원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나의 눈에 제일 처음 들어온 것은 연구원 건물 정문 앞에 펼쳐져 있던 햇빛에 반짝이던 호수와 그 주위를 둘러싼 잔디밭이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실내체육시설과 국제 규격의 축구장, 직원들이 함께 바베큐를 먹을 때 이용한다는 정자가 있었다. 다함께 즐길 수 있 는 공간을 통해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LG화학의 세심한 배려를 볼 수 있었다. 

 

기업소개, 전시실 투어, 연구동 견학, 선배와의 대담 

 

회의장에 모여서 LG화학 기술연구원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크게 6개의 연구동이 있고 기초소재, 정보 전자소재, 재료, 배터리, 마지막으로 중앙연구소까지 5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시실을 투어하면서 LG화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배터리 부 분에서 보았던 육각형 모양의 배터리였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터리의 모양은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인데, LG화학의 자체 특허 기술인 Stack&Folding을 이용해 헥사곤 모양의 배터리를 만들어서 배터리의 효율과 수명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어떻게 모양만을 변화시켰을 뿐인데 배터리의 수명이 증가 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담당 직원에게 물어 보았는데 사각형 모양의 배터리는 전자기기 내부에 남는 공간이 있는 반면, 육각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빈 부분을 모두 배터리로 채울 수 있어서 효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해 주셨다. 기존 제품에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전시실을 투어한 뒤에는 연구동을 직접 방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연구소 중, 우리 멘티들은 핵심기반 기술 육성과 융합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신사업 분야를 연구하는 중앙연구소를 방문하였다. 이 곳에는 광학현미경의 한계를 보완한 SEM이 나 TEM과 같은 전자현미경, TOF-MS, NMR, XRD 같은 여러 분광기들을 보면서 그 곳에서 근무하는 연구 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기기와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TOF을 이용 한 TOF-MS였다. Time Of Flight은 가벼운 물질일수록 검출기에 먼저 도착하는 한다는 원리를 Mass spectrometer에 응용시켜서 기존에 MS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극대화한 방법이라고 한다. 

사람의 눈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물질의 구조를 이런 장비들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활동이라고 느꼈다. 

연구동 투어를 마친 뒤에는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멘티들이 평소에 LG 화학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많았는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질문들 중, OLED 기술에 대 한 선배님의 답변을 통해 R&D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OLED는 가장 자연색에 가깝고, 필름이나 두루마리 형태의 조명을 만들 수가 있 지만 수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OLED 기술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LG화학에서는 이 를 보완한 필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디스플레이 표면에 코팅함으로써 OLED기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 R&D 분야는 투자한 만큼 즉각적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끈기와 인내,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분야이다. LG화학은 오랫동안 미래를 바라보고 연구 개발분야에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하였다고 한다. 그 결 과 오늘날 국내화학기업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R&D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 닫게 되었다. 

 

꿈이 단단해진 뜻 깊은 시간 

 

이번 LG화학 기술연구원 견학은 화학과 3학년 1학기를 마친 나에게 진로 결정을 도와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나는 이번 견학을 통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원이 될 것 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전기화학과 유기 고분자 합성 중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꿈을 단단하게 해주신 노기호 멘토님과 CEO지식나눔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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