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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보다 넒은 세상을 보고, 자신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간-이종현 멘티 / 한국폴리텍대학 근무, 한국장학재단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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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6-05-31 00:00 조회19,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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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넒은 세상을 보고, 자신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간


이종현 멘티 / 한국폴리텍대학 근무, 한국장학재단 4기

2013년 겨울, 나는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부 청년인턴으로 일하면서 취업준비를 병행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취업을 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인턴근무, 아동센터 교육봉사, 인적성 및 영어공부, 이력서 작성 등을 하고 나면 어느덧 새벽일 때가 대다수였다. 매달,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로부터 30분씩 취업상담을 받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피드백하며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왔던 지도자급 멘토링에 관련된 글을 보았고 멘토링을 통해 나 스스로도 단순히 취업준비가 아닌 뭔가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멘토링에 지원하게 되었다.

긴장되는 면접, 그리고 버팀목이 되어주신 멘토님

서울역 근처 한국장학재단에서의 면접. 나는 정장을 차려 입고 면접장에 들어갔다. 멘토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면서 멘토링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지금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을 물어보셨다. ‘혹시나 안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가득 안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멘토님께서 나를 좋게 보셔서 멘토링 그룹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멘토님께서는 첫 날 멘토링 모임을 가지면서 자신의 소개를 하셨다. 윤봉태 멘토님은 GS칼텍스(구 호남정유) 평사원에서 시작해서 부사장까지 오르신, 그야말로 스스로 성공을 일궈내신 분이셨다. 멘토님과 개인적으로 대화하며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내게 큰 힘이 되었다.

힐링이 된 멘토링


멘토님께서는 “멘토링에서 나 혼자 설명을 하며 가르치는 방식보다는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배워나갔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멘토링이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틀 속에서 가볍게 진행되다보니 각자가 가진 고민들을 더 쉽게 나눌 수 있었던 것 같고, 그 고민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면서 서로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들이 멘토, 멘티와의 시간을 통해 해소되기도 했다. 취업만 생각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사람이 감정적으로 메마르고 정신건강이 좋지않은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멘티들과의 시간과 멘토님의 조언 덕에 긴 취업준비기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
일에 대한 이야기, 돈에 대한 이야기, 이성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기분전환을 하였고 멘토님은 우리가 그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셨다. 마치 남이섬에 있는 커다란 나무들처럼 더울 때면 그늘이 되어주고, 언제든 등을 대고 쉴 수 있는 분이셨다.

멘토링을 하는 동안, 남이섬 견학, 연극 ‘레드’ 관람, 청계산 등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남이섬 견학이었다. 남이섬 대표 강우현씨를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고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뚝심있게 실행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강의가 끝난 후, 개별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멘티친구에게 ‘세상의 쓰레기’가 되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가 나중에 강 대표님이 글씨를 적으신 것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쓰레기가 아니라 ‘세상의 쓸(만한) 애기’가 되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멘토링에서 배운 것과 앞으로의 계획


나는 대학시절 도시공학을 전공하여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부에서 보증서 관리를 했고, 엔지니어링협회에서 교육진행을 담당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에서 강사관리, 훈련장비, 연수, 재료, 검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내가 맡은 일에 보람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지내고 있다. 그 동안 내 앞길이 보이지 않았던 적도 많았지만 길이 보이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길을 찾으려 했고 내가 필요한 곳에서 나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했다.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윤봉태 멘토님을 만났고, 그것이 나에게 있어 큰 행운이 되었다. 내가 선 곳에 멈춰서서 한 번 더 넓게 보고 상황에 적응하며 최선을다하는 것,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먼저 호의를 베푸는 것 등 멘토님의 말이 아닌 행동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나는 다른 직원분들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나가며 인사하고 그들이 졸업한다며 인사를 건낼 때 작은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나는 더 많은 업무경험을 쌓고, 학습을 통해 업무전문성을 더 높여 학교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령인구 감소, 산업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과정 등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교육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선제적 방안을 마련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후배 멘티들이 멘토링 활동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멘토링의 기회를 주신 한국장학재단과 CEO지식나눔, 그리고 윤봉태 멘토님께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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