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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子曰: “克己復禮爲仁.”-손인혁 멘티(한국장학재단 6기) / 민경조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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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6-01-15 00:00 조회18,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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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克己復禮爲仁.” 


손인혁 멘티(한국장학재단 6기) / 민경조 멘토 

 

 子曰: “克己復禮爲仁.” (자왈: “극기복례위인.”)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나에겐 아흔이 넘으시는 연세에도 ‘논어’를 읽으시는 할머니가 계시다. 그러한 할머니의 영향으로 평소에 ‘논어’에 대해 배우고 싶었고, 2014년도에 민경조 멘토님의 논어경 영학 멘토링에 지원하였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렇지만 멘토님께 꼭 배우고 싶어 2015년도에 다시 지원하였고, 합격하고 팀장까지 하게 되었다. 

 

 말단 사원에서 최고 지도자가 되기까지 42년간 비즈니 스맨으로 살아오신 멘토님, ‘논어’를 1000회 이상 거듭 읽 으시고, 모든 구절을 암기할 정도로 ‘논어’에 정통하신 멘 토님은 논어 뿐만 아니라, ‘맹자’, ‘한비자’, ‘사기’ 등 수많 은 고전에도 능통하셨다. 옛 성현 지혜의 집약체인 동양 고 전을 통해 확고한 경영철학을 세우시고, 또한 행동양식을 만드셔서, 그것을 철저히 지키시는 멘토님을 통해 많은 것 을 배울 수 있었다. 

 

 수업은 크게 인재경영, 정도경영, 신뢰경영, 소통경영, 위임경영, 도가(盜家)경영 6가지 단원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단원 모두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수업이지만, 그 중 깨달음이 컸던 위임경영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IMF 시절 한 회사가 아닌 여러 계열사의 경영자로 위임경영을 통해 회사를 이끌었던 멘토님의 경험을 듣는 시간이었는 데, ‘삼각형의 빗변은 (아무리 길어도) 남은 두 변의 합보 다는 짧다’라는 원리를 통해 위임이라는 방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근처 식당으로 옮겨서도 수업은 계속 되었는 데, 양식을 주로 하는 식당의 매니저에게 ‘양식에 대해 잘 아시는 전문가이시니, 좋은 음식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상대방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으로 부탁 하셨고, 식당 매니저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를 대접하듯, 우리를 존중해 주었다. 손님과 종업원이라는 관계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종업원의 존재 자체를 진정으로 인 정해주셨기에, 멘티들은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멘토님은 Facebook 페이지를 통해 고전 ‘맹자’에 관련 된 글을 매일 공유해 주셨다. 또한 네이버 카페에서도 한 자를 소개해 주셨다. 그로 인해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배 움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진리탐구가 목적인 대학에서 보 다 많은 질문을 하고 지혜가 담긴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래서 인지 나에겐 ‘멘토님’ 보다 ‘스승님’이라는 단어가 더 와 닿는다. 

 

 이번 멘토링은 팀장으로서 성장하는 시간이기도 하였 다. 의견이 다른 팀원을 설득하여 같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멘토링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이었기에 그들만의 색 다른 생각을 접할 수 있었고, 그들을 이끌기 위해선 다양한 영역의 경험이 필요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멘토님께 리더 십에 대해 배우고, 배운 바를 바로 활용해볼 수 있어서 정 말 좋았다. 팀장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배움의 기 회와 함께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마지막 수업은 멘티들이 직접 기획했는데, 주제 는 ‘멘토님 행복하게 해드리기!’였다.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그동 안의 사진을 모아 앨범에 담아서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와 함께 전달해 드렸다. 그 날은 멘티들이 자발적으로 낸 비용으로 멘토님과 충무로에서 식사도 하고 저녁에 ‘인턴’이 라는 영화를 보았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 신화를 이룬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 가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면 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였는데, 한참 부족한 줄 스를 곁에서 돕는 경험 많은 벤의 모습이 우리의 멘토링 활 동과 너무 흡사했다. 모두가 이 영화를 통해 멘토링 활동 을 추억할 수 있게 되었다.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한 손에 나침 반을 쥐게 되었다.‘활동이 끝나도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 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라는 멘토님의 말씀 속에서 느낄 수 있듯 든든한 지원군도 얻었다. 이제는 배운 바를 실천하 고 받은 사랑을 나누는 멘티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 소중한 배움과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신 민경조 멘토 님과 CEO지식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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